이 제품은 처음이라

애플 M3 맥북 프로 구매? 좀 선넘네.. 흑우 되기 싫으면 멈춰서 필독!

디어드림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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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전 살 때 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사고 나서 후회하면 안 된다.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건
후회할 짓을 하면 더 안된다는 것이다.
 
M3 애플 역대급 성능?
그건 당연히 새로 나왔으니 역대급이겠지..
그거 말고 진짜 팩트로 뚜까 패줄테니
잘 보고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맥북 M3 썸네일

 
 
 

우리에게 맥북 M3가 정말 필요한 것일까?

구매하기 전 이 것은 정말 팩트이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 옵션이 많으면
당연히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 아 조금만 더.. 옵션 조금만 더.. 아 이것도 조금만 더.. 어차피 비싼 거니까
이것도 추가 저것도 추가.. 하다보면
껑충껑충 올라가는 가격에 좌절하고
포기할 것들이 생겨난다.
나는 이 부분에 정말 포커스를 해서
리뷰를 해보고 싶었다.
 

애플M3칩

 
M3는 정말 전작대비로 비교가 날만큼 혁명적인 속도일까?
사실 혁명적이라고 하기에는 M1부터 이미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렸다. 지금도 M1 프로로 사용해도 부족함을 못느끼고 사용 중인 분들이 많다. 또한 이제는 프로 뿐만 아니라 에어 라인업이 워낙 성능이 좋다 보니 프로를 사야 할 명분이라면
내가 정말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는가?에 달린 것 같다.
 

애플이 주장하는 전작대비 퍼포먼스 차이

이번에 M3는 조금 더 3D 랜더링이나 3D 기술적인 측면에서 속도 개선을 많이 강조하였다.
그만큼 색의 인식이나, 랜더링 할 때 일하는 일꾼들이 많아졌으니 랜더링 속도의 개선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5 나노 공정에서 3 나노 공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사실 3나노 공정이 기술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술이라 애플에서도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그만큼 다른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성능이었는데..
제일 주목해야하는 부분이 바로
80% 더 빠른 CPU
그런데 M2가 아니라 비교대상이 M1이라는 점이
좀.. 찜찜한데?

맥북M3성능

 
 

그냥 일꾼이 늘어나서 빨라진 건데요?

맥북 프로 M1 MAX에 탑재된 CPU를 기준으로 M3 기술이 80% 정도 기술력의 속도를 앞선다라고 나와있다.
실제로 체감이 나는 속도는 30% 정도 이상 차이가 나면 맥북을 사용했을 때 체감이 확 온다.

그런데... M1의 코어의 속도랑 80% 차이가 난다라고 해서 내가 직접 M1 맥북 16인치를 파보고 들고 왔다.

맥북 M1 16인치 참고 이미지

M1 맥북 프로칩에서 성능코어 8개 효율코어 2개 , 즉 코어 숫자가 10 코어
M3 맥북 프로칩 코어 성능코어 10개에 효율코어 6개로, 코어숫자가 16 코어
 
그냥 일꾼이 더 늘은 거잖아..
당연히 일하는 일꾼이 많아졌으니 CPU 속도의 80%는 대충 코어개수 증가로 퉁쳐도 될 수준..
물론 3 나노 공정으로 부피가 줄었고 그만큼의
고도화되고 성능이 좋아진 건 맞지만
당연한 것을 부풀려서 설명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M2 맥북프로 12 코어로 샀을 때도 동일한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코딩을 할 때 AI 쪽 딥러닝, 머신러닝은 일하는 일꾼 코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코어 높은 거 구매하라고 추천했었는데, 애플에서도 동일하게 그 얘기를 하고 있다.

널리 쓰이는 머신 러닝 모델의 구동 속도를 높여준다라고
사실 이건 거의 다 아는 이야기이고,
이미 M1부터는 이미 상향평준화 이기 때문에 이제는 가격 싸움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존 유저가 M3를
새로 구매한다? 비추.. 절대 비추한다.
무조건 중고구매를 추천하는 바이다.
 
 

외장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원래 좋았다.

외장 디스플레이는 CPU가 많고 성능이 좋으면 외장 디스플레이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 M1대비 CPU 80% 상승이기 때문에 당연히 외장디스플레이는 개수가 넉넉하게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배터리인데,
M2 프로도 배터리 사용시간 최대 18시간을 강조했다.
즉 그만큼 효율이 좋은 칩이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은 원래 좋았다.

이것은 이미 상향평준화가 되어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M3 외장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용량

 
그리고 요즘 세상에 카페에서도 1인 1 콘센트가 있는
세상이고 보조배터리 가격도 저렴한 세상이고,
크롬셀로 모니터에 연결해도 배터리가 차는 마당에
배터리 효율은 반나절 이상만 가도 남아돈다.
하루에 18시간씩 공부하면 사람 죽어요...
 

선을 씨게 넘어버린 M3의 미친 가격

이번에 스페이스 블랙이라고
새로운 색깔이 나온 건 좋았다.
애플은 색깔을 참 고급지게 잘 뽑으니까 그렇다 쳐도..
이번 M3 가격은 정말 처참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CPU 코어수가 10 이상은 사야 M2랑 비빌 거 아닙니까?? 그렇다기엔 8 코어부터 시작가가
박살이 나버린 상황이다.
 

M3 맥북 칩별 가격

 
그래서 옵션을 추가해서 조금 넣어보려고 하니까 훌쩍훌쩍 뛰어버린다.
M칩자체 시스템상 RAM이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M칩의 특성상 RAM을 이곳저곳에 잘 끌어다 쓰기 때문에
용량이 넉넉하면 정말 일하는 속도가 빠릿빠릿하다.
그렇기에 M1, M2, M3는 SSD는 포기하더라도
RAM을 포기하면 안 된다.

아.. 근데 36기가 통합메모리 이거는 좀 가격이 너무 비싼데... 

M3 맥북 36GB 램 추가시 가격

 
 
물론 GPU 코어가 40개라 3D 그래픽스 작업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고 한다.
윈도를 기준으로 22배 막 이렇게 적혀있던데, 전작대비로는 15%~20% 정도차이니까
체감으로 느낄 수는 없는 정도의 속도라고 생각한다. 
 

결론. 작아진 나노공정안에 CPU GPU 때려 박은 M3

정말 나도 애플 웬만하면 좋아해서 자주 사는 편인데 M3는 비추하는 후기를 남긴다.
이번에 누구라도 가능하면 건너뛰라고 말하고 싶다. 3나노 공정으로 뻥튀기된 가격에 때려 박은 CPU, GPU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달라진 정도..

사실 이미 너무나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프로모델에서 가격대비 메리트가 없어도 너무 없다. 아이폰 15처럼 티타늄 재질로 뭔가 확 바뀐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냐?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 비싸다.

M1초창기 가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가격대비 효율이 너무 안 좋다.
그냥 비싸서 효율이 구리다.
마지막으로 구매유형을 정리해 보았다.
 
1. 내가 만약 맥북이 없어서 새로 구매하려고 하는 입문자인데, 그래도 회사에서 쓰고
전문적인 그래픽을 작업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M3 MAX,
 
2. 내가 개발자인데 돈이 좀 여유 있고, 회사에서도 자리가 조금 있고
남들에게 코드 말고 외적인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고 잘 살면 M3 PRO
 
3. 내가 돈이 많다. M3 MAX,
 
4. 내가 맥북 입문자인데 맥북이 예뻐 보여서 사고 싶다. M3 에어 
 
5. 내가 초급 개발자인데 맥북 프로 사양을 쓰고 싶다. M1, M2 프로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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